관악에 '디지코 KT 오픈랩' 출범…"차세대 유니콘 키운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7.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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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일 관악S밸리에 '디지코 KT 오픈랩' 개소
디지코 공모전 선발기업 등 7개사 1기 입주

관악S벨리 스타트업 센터 시설 개요 /사진=KT관악S벨리 스타트업 센터 시설 개요 /사진=KT


KT (34,650원 ▲100 +0.29%)가 '관악S밸리'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디지코KT 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시키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8일 밝혔다.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8일 개소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KT, 관악구, 서울대학교는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로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상 2~4층은 '디지코 KT 오픈랩', 지상5~6층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 지하1층~지상1층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잡는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 공동행사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총 7개 기업이 입주한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브이픽스메디칼(AI 기반 외과수술지원 병리진단 플랫폼) △프롭웨이브(CCTV활용 B2B 주차장 관리 서비스) △액션파워(AI 자동회의록 서비스) △알고케어(실시간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파프리카데이터랩(라이프 스타일 데이터거래 서비스) △파이미디어랩(공간AI알고리즘 활용한 공간DX사업) △플랫가든(중고생 입시 메신저) 등이다.

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 제공뿐 아니라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 제공,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와의 사업연계를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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