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알뜰폰과 '기부요금제' 출시…매달 3000원 기부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7.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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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풍차 기부요금제' 9월까지 운영
알뜰폰 10곳서 2~3만원대 LTE 요금제로 이용 가능

LG유플러스 모델이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마련된 나눔 문화 활동 현장에서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모델이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 마련된 나눔 문화 활동 현장에서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알리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10,050원 0.00%)는 알뜰폰 업체 10곳과 통신 요금 일부를 기부하는 내용의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는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LTE 요금제다. 가입자가 납부한 요금 중 매월 3000원씩, 최대 1년간 3만6000원을 기부 활동에 쓴다. LG유플러스가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와 금액을 산정해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총 10곳의 알뜰폰 업체에서 '희망풍차 기부요금제' 가입할 수 있다. △인스코비 △미디어로그 △큰사람 △유니컴즈 △에스원 △헬로모바일 △머천드 △에넥스 △스마텔 △코드모바일 등이다. 월정액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2만원대 중반에서 3만원대 초반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월 11GB(소진 시 3Mbps 속도제한)이며, 음성과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고객 참여형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가 기부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마스크 등의 기부 물품 제작(DIY) 키트를 발송하면, 고객들은 해당 물품을 제작해 지정된 주소로 보내는 방식이다. 취합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 용품으로 쓰인다.

LG유플러스는 기부를 주제로 MZ세대들을 위한 오프라인 소통 행사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오는 14일까지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체험형 나눔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기부 용품을 구매하는 물적나눔, 사고대응·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인적나눔, 혈액형 알파벳을 딴 비즈를 통해 팔찌를 만드는 생명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각 행사는 대학교 내 동아리에서 새내기를 모집하는 컨셉으로 꾸려지고, 동아리 가입신청이 곧 기부활동이 되도록 구성해 MZ세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회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기부금의 양도 늘어나도록 해, 고객들이 손쉽게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며 "알뜰폰 서비스와 기부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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