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진행 중인 설문 이벤트 화면 캡처
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애플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애플 찐팬 요금제 설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뷰티·패션 분야 제휴 할인 △애플 제품 증정 또는 할인 △요금제 할인 △결합 할인 △구독서비스 멤버십 혜택 중에서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는 문항도 있다.
업계는 이같은 행보가 LG그룹 차원에서 애플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다. LG유플러스가 애플 제품 사용자 혜택 확대에 나서는 것도 그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LG그룹은 임직원몰 라이프케어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애플 제품 판매를 진행했다. 임직원몰에서 LG전자 외 타사 스마트폰이 판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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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에서는 애플 제품 판매도 추진 중이다. 이르면 내달부터 전국 400여 개 매장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애플로부터 판매 권한을 넘겨받아 매장 내 직원이 직접 판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판매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LG그룹은 애플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공급 중이다. 그룹 전장 계열사인 LG 마그나 파워트레인도 애플이 추진 중인 애플카 협력사로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