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2021.7.7/뉴스1
송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국면에서 당대표의 발언이 공정한 경선을 해친다는 당내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기대를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당원들의 평가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가 지난 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킨다는 소위 대깨문이라 떠드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을 찍겠다하는 안이한 생각을 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도 없고 제대로 성공시킬 수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된다"며 당내 강성 지지자들에게 경고장을 날리자 친문계에서 반발이 일었다.
대선 예비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편드는 것 아니냐"며 송 대표를 향해 불공정 경선 관리를 문제삼고 있다.
이와 관해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제 8명으로 줄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의 강점은 공정 경선, 참여 결과 승복으로 '원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마음이 전체의 50%를 넘는 상황인데 다시 민주당을 신임할 수 있도록 지도부와 당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