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지난 5월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50)는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오전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정보공개청구했던 거 열람만 가능하다는 공문을 7월1일자로 만드셨더라. 직접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금했던 것 몇 가지와 제출했던 2,3차 탄원서의 진행 상황도 확인했다"며 "(경찰서에) 잘 부탁드린다는 말 외엔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손씨는 지난 1일 올린 글에서 "정보공개청구했던 CCTV를 보러 경찰서에 갔었다"며 "지난주부터 계속 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얘기하다가 겨우 볼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9일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범죄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을 마무리 한다는 의미다.
다만 경찰은 형사 1개 팀을 투입해 정민씨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과 추가 증거 여부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또 정민씨 유족이 A씨를 지난달 23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