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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들어선 수도권…"8월초까지 현재 수준 이어질듯"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7.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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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을 넘어서면서 3단계 격상 기준치에 도달했다. 정부는 7일 회의를 통해 8일 이후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1.7.6/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의 수도권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홍대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째 500명을 넘어서면서 3단계 격상 기준치에 도달했다. 정부는 7일 회의를 통해 8일 이후 수도권의 새 거리두기 적용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1.7.6/뉴스1




수도권에서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면서 정부가 4차 유행 초입 단계로 판단하고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울시가 곧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 4단계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즉시 단계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 대해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연장한다"며 "오늘 같은 유행이 확산되면 서울 또는 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가장 강력한 단계(4단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단계 일주일 더 연장
이번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는 연장된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는 기존 조치에 비해 개인 방역은 강화되지만, 유흥시설 운영 재개(~22시), 실내체육시설 제한 해제(24시간 운영)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를 포함하고 있다. 이 통제관은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할 경우 전반적인 방역 대응이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을 우려해 기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최근 확진율이 높은 2030 세대에 중점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중대본은 20~30대 대상 진단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강남스퀘어광장, 대치동 한티근린공원, 홍익문화공원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보건소당 임시선별검사소를 1개소씩 추가 설치(26→51개소)한다.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시설(유흥시설·주점, 대학기숙사, 노래방, 학교·학원, 실내체육시설 등)과 고위험 사업장은 일제검사와 주기적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사적모임이나 이동을 최소화하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은 밤 10시 이후 감축운행을 하도록 권고한다.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에서 3~4차 음주와 모임을 줄이도록 숙박시설의 정원 초과 예약과 입실이 금지된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직장 내 집단행사와 회식을 자제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강력 권고한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지 않거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1회만 적발돼도 10일간 운영중단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

정부의 방역 점검도 확대한다.

현재 부처·지자체 합동(4개반 64명)으로 취약시설 7대 분야(학원·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유흥시설, 식당·카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점검단을 부처·지자체·경찰 합동의 100팀으로 확대 개편해 수시·불시점검을 하고, 집중점검과 강력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일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수도권 확진자 역대 최다 990명…"서울 조만간 4단계 조건 충족할 것"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1212명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6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이 중 84.7%인 990명이 나왔다.

이는 수도권 환자 발생 역대 최대 규모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25일 12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수도권 확진자는 862명이었다.

이 통제관은 "오늘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때보다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며 "서울이나 경기도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례"라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중심 유행세를 4차 유행으로 판단하고 현재 유행세가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4차 유행의 초입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아마 7월 혹은 8월 초까지는 현재 수준의 확진자 수 규모 발생이 계속되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은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을 곧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4단계 기준은 수도권 1000명, 서울 389명이다. 이날 서울에서는 5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통제관은 "서울은 하루 환자 389명, 수도권은 1000명이 넘어야 4단계가 적용된다"며 "오늘과 같은 유행이 확산된다면 조만간 서울은 4단계 기준 충족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 또는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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