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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탄소중립 30조엔 투자…포스코 사장 "한국도 지원 필요"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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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탄소중립 30조엔 투자…포스코 사장 "한국도 지원 필요"




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탄소중립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고 있어 수소환원제철 등에서 경쟁국가나 글로벌 경쟁사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사장은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개최한 국회 'K-ESG(환경·사회·지배구조) 얼라이언스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업의 ESG 환경경영 노력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에 나선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사장)은 '포스코 ESG 경영과 2050 탄소중립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기반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 20%, 2040년 50% 감축경로를 설정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감산 없이 공정혁신기술과 설비투자로 2030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사업장 감축 및 사회적 감축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Δ고장력 자동차강판 Δ고효율 전기강판 Δ재생에너지 강재 등 친환경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사장은 수소환원제철 등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촉구했다. 현재 주요국 지원규모는 EU가 2030년까지 1조유로,2025년까지 미국 2조달러, 2025년까지 일본 30조엔 수준이다. 김 사장은 이어 "탄소중립에 도달할 때까지 경쟁국·경쟁사와 비교해 과도한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 사장 외에도 기업·과학·환경·사회 분야 대표, 정부, 국회 등 60여명이 참석해 ESG 친환경 기술개발 촉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전경련은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의견을 수렴해 ESG 친환경경영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탄소저감 기술 세액공제 등 지원 확대 △순환경제, 수자원, 토양, 천연자원, 생물다양성 등 친환경기술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인증 확대 △수소경제 수소 연소 가스터빈 발전 활성화 △바이오항공유 공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이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은 "이번 연석회의가 ESG를 주제로 각계 대표가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는 첫 회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욱 국회 포용국가 ESG포럼 대표의원은 "오늘 나온 제안들은 국회 관련 상임위 의원들과 공유해 더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기업, 과학, 사회 등 각계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정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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