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한국콜마, '친환경 화장품 원료·포장재' 개발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7.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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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균 무림P&P대표(사진 왼쪽)과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림P&P이도균 무림P&P대표(사진 왼쪽)과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림P&P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 (3,080원 ▲10 +0.33%)와 화장품 제조전문업체 한국콜마 (46,600원 ▼900 -1.89%)는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확산에 따라 친환경 제품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련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식되고 있는 종이류를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에 적용한다. 화장품의 제조 원료에까지 천연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본격화한다. 나노셀룰로오스는 펄프에서 유래한 친환경 소재로 보습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무림P&P에서만 직접 펄프를 생산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기술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도균 무림P&P 대표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소재인 종이의 친환경성은 이미 산업계 전반에서 각광받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화장품 탄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무림과 협업해 친환경 종이튜브 화장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종이튜브 화장품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가량 절감한 제품이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앞서 화장품 포장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이번 무림P&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ESG 경영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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