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의 2020년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작년 말 기준 리츠는 282개로 전년 248개 대비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21.8% 증가한 63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33%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에서는 리츠에 대해서 배당소득에 대한 9% 저율 분리과세로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뉴딜인프라 리츠에 투자하는 경우 최대 투자금액 2억원까지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리츠 중에서도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리츠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7.13%(결산보고 분석대상 13개 리츠 기준)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도 SK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NH올원리츠 등이 추가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공공택지(양주옥정)의 개발이익을 활용해 수익성 낮은 지방 택지(전남구례)를 개발하는 교차보전 방식의 양주옥정-전남구례 귀농귀촌주택리츠도 지난 6월 영업인가를 받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5월 영업인가를 받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재생사업 리츠의 경우 지자체-코레일-LH-경찰청이 합작하여 낙후한 천안역 구도심을 지식산업센터, 복합환승시설, 행복주택, 지구대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도시재생리츠의 대표 사례다.
김형석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하반기부터는 일반 투자자들의 안정적 투자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장리츠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등 앞으로도 건전한 리츠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