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오 조구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가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선수단 정리가 먼저 필요하다"면서 "현재 포르투 선수단엔 페페(38)와 찬셀 음벰바(27), 디오구 레이트(22), 이반 마르카노(34), 파비우 카르도소(27) 등 센터백만 5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나스포츠, 탄센트스포츠 등 중국발 '이적 합의설'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 중국 언론들은 "베이징과 포르투가 600만 유로(약 81억원)의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며 김민재의 포르투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이 매체는 이미 지난달에도 "기존 선수단들 중 누군가가 떠나야만 새로운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며 "김민재에게는 아직 영입 제안은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민재 영입과 관련된 포르투 현지 사정은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한편 김민재는 올해를 끝으로 베이징과 계약이 끝난다. 포르투 외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스타드 렌(프랑스) 등 다른 유럽리그 팀들도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