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데려오면 1000만원 줄게"…박종진, 막말의 향연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7.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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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IHQ 총괄사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박종진 IHQ 총괄사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종진 IHQ 총괄사장이 무례한 발언들로 도마 위에 올랐다.

6일 서울 강서구 IHQ 가양동 스튜디오에서 IHQ 새 예능프로그램 '별에서 온 퀴즈'(이하 '별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조세호, 남창희, 김환, (여자)아이들 미연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종진 사장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 '별퀴즈'에 대해 "기대하지 마라. 곧 없어질 것 같다"며 행사 취지에 어긋나는 발언들로 현장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박 사장은 '별퀴즈' 출연진에게 "만약에 여기서 유재석을 데리고 오면 (사비로) 1000만원을 드리겠다. (조세호가 유재석과) '유퀴즈'를 같이하지 않나. 내가 보고 싶다고 전해달라"며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또 출연진들에게 "조세호 남창희는 아는데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겠다"며 그 자리에서 김환, 미연의 이름을 묻고 인사를 받았다.



무례한 발언은 계속됐다. 박 사장은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미스코리아 한호정에게 "미스코리아 선? 미? 미스코리아 같지 않네. 특이하네"라며 "그런데 진행이 재미가 없어. 큐카드가 있으면 재미가 없는 거야. 진행은 과감히 자신있게 해야 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호정이 "(사장님이) 재밌게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매끄러운 진행을 해보겠다"고 상황을 수습했으나 박 사장은 또 "출연료 더 많이 드려야 하는데"라고 답해 황당함을 더했다.

박 사장은 현장을 떠나기 전 출연자들과 악수를 나누다가 김환 전 아나운서에게 "아나운서들은 국회의원 많이 나가던데"라며 또 엉뚱한 발언을 내뱉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달 28일 '리더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도 재혼한 김구라에게 "출연자와 눈이 맞을 것 같다"는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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