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퇴 AI가 막는다…알고리즘랩스, 선제관리 솔루션 구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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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퇴 AI가 막는다…알고리즘랩스, 선제관리 솔루션 구축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 알고리즘랩스가 'AI 기반 대학생 선제 관리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솔루션은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진로와 취업 고민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가 선제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져 학교 중도 이탈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알고리즘랩스 관계자는 "해마다 지역에 상관없이 대학 자퇴율이 증가 하는 추세와 자퇴 후 다시 반수 혹은 편입 계획을 세우는 이유로 전공 부적응을 꼽는 학생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알고리즘랩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AI 옵티마이저 플랫폼'에서 솔루션이 제공된다. 대학교 내 다양한 데이터를 취합해 2000여개의 AI 파이프라인을 활용하고 재학생의 문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해 개인화된 결과치를 도출한다.

도출된 정보는 플랫폼에서 가시성 높은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학생 현황과 함께 세분화된 설정 선택에 따라 전과나 상담 등 지도·편달이 필요한 학생을 '도형화 그래프'로 한눈에 제시해 교직원과 교수진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인 학생 정보는 '평면 수치화'와 개인별 상세 페이지 등 직관적인 내용으로 추가 제공된다. 알고리즘랩스는 솔루션을 통해 자퇴생이나 장기 휴학생, 학사경고 대상자 등 재학생의 중도 이탈을 90% 내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는 "대기업과 수행한 AI 기반 인재 탈적 예측 솔루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교 탈적 예측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학생들이 학교의 밀착 케어를 통해 졸업은 물론 취업까지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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