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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좀비 특수효과 국내 제작사, 넷플릭스와 장기계약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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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라이브톤, 넷플릭스와 2년 파트너십
색 보정 및 음향 믹싱 등 후반작업 협력 확대

'킹덤' 좀비 특수효과 국내 제작사, 넷플릭스와 장기계약




넷플릭스가 국내 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 및 덱스터 (13,050원 250 +1.9%)의 자회사 라이브톤과 2년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와 라이브톤은 '킹덤', '승리호',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등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영화 제작의 후반작업을 담당한 제작사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덱스터스튜디오의 DI 사업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색 보정 및 영상 교정 작업 등을 수행한다. 라이브톤도 콘텐츠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후반공정 등을 맡으며 전체적인 후반 작업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두 제작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후반작업 기술력을 이미 인정 받아왔다. 라이브톤은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의 사운드 편집을 담당해 제 67회 골든릴어워드에서 기술상을 수상했고, 덱스터 역시 영화 '신과 함께' 등의 시각특수효과를 맡으며 지난 10여년간 각종 영화제에서 기술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기술기업인 덱스터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한국 콘텐츠 및 후반 작업 기술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후반작업은 창작자의 의도를 온전히 표현하는 동시에 더욱 풍성하고 현장감 넘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때문에 서울 지사에 콘텐츠 후반 작업을 위한 전문 팀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제작자들과 콘텐츠 후반작업 교육과 전문가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콘텐츠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의 제작자들이 콘텐츠 제작의 후반작업에 대해 설명하는 웨비나를 진행했다. 국내 창작자 및 할리우드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편집 트렌드와 효율적인 편집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웨비나 역시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지난달에는 감독, 편집자 및 사운드 디자이너들을 위한 40여 개의 편집실을 갖춘 후반 작업 전문 스튜디오를 전 세계 최초로 인도 뭄바이에 설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정수 넷플릭스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각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국내 파트너사들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함께하며 수준 높은 완성도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며,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국내 창작 생태계의 위상도 더불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80편가량의 한국 콘텐츠를 제작했다. 올해도 한 해 동안 5500억원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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