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와 전기기관차 사업 규모는 각각 2157억원, 1197억원으로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약 7조9300억원)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다. 총 1219㎞에 이르는 5단계 구간에 걸쳐 폭 1435㎜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돼 약 590여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다.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안정된 승차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휠체어석과 수유실 등 서비스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표준궤 철도사업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철도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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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로템은 4월 이집트 교통부, 기획부, 현지 차량 제작사(NERIC)와 약 840량 규모의 전동차 납품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는 등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프리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성능과 안정적인 납품실적, 사업관리 역량이 이번 수주를 이끌었다"며 "고품질 차량을 납품해 향후 기대되는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