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후 서울대 공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주 교수와 만나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청취하고, 원전 산업을 다시 활성화할 전반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21.7.5/뉴스1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5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탈원전 정책에 절차적 문제가 있는 것을 스스로 파악하고 있었고, SMR(소형원자로모듈)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대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 교수와 국내 원전산업계 현황 등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SMR은 기존 원전시설보다 크기가 작고, 건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SMR 건설에 나서면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윤 전 총장은 주 교수와 면담하며 'SMR의 안전성', 'SMR을 도시지역에 설치해 활용 가능한지'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교수는 "원전 문제가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던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원전 문제에 대해) 벌써 상당히 파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