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LT1001의 국내 상업화와 유통, 판매에 대해 독점적인 권한을 갖는다. 루모사는 대만의 신경성 및 염증성 질환 관련 혁신신약 개발업체로, LT1001의 한국 시장 인허가와 의약품 공급을 담당한다.
근골격계 및 개복술, 제왕절개 등 다양한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근육주사로, 수술을 시행하기 24시간 전 투여한다.
동화약품 측은 진통 효과가 긴 만큼 마약성 경구 진통제 투여량을 감소시켜 주고 잠재적인 약물 의존 가능성도 낮춰줄 것이라고 보고있다. 또 기존에 쓰고 있는 통증 자가 조절법(PCA)에 비해 지속시간이 길다.
동화약품은 내년 2분기에 LT1001을 도입할 예정이다. 약 80만명의 환자들의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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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은 지난해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인수한 만큼 LT1001을 도입해 외과수술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는 "편의성이 높고, 안전성까지 갖춘 혁신적인 신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루모사와의 협력에 이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기회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