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중동 6개국에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수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7.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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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네스벨'. /사진제공=종근당종근당 '네스벨'.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 (113,500원 ▼500 -0.44%)은 오만 제약사 매나진(Menagene Pharmaceutical Industries)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 품목허가 뒤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두 회사 간 합의에 따라 계약 규모 등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대만, 베트남, 태국에서 허가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네스프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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