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한컴라이프케어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MOU...사업화 모색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7.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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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우측)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좌측)가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지난달 29일 용인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우측)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좌측)가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한다. 군용 로봇분야 기술력을 갖춘 LIG넥스원은 향후 민간 로봇분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29일 한컴라이프케어와 착용형 로봇 LEXO의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과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 등 양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컴라이프케어는 착용형 로봇 LEXO의 기술발전 및 사업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공동 과제 참여 및 상호 협력 △소방을 비롯한 공공·민수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모션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착용형 로봇은 국방 분야를 비롯해 소방, 재활의료, 실버산업, 농·산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은 착용형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LEXO란 브랜드로 유압 파워팩, 센서처리 보드, 제어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되어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화학보호복, 방역복, 산업 및 보건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 및 용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장비 전문 기업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군, 소방,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착용형 로봇 분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군, 소방,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개인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해온 한컴라이프케어의 노하우 및 인프라 등을 최대한 접목해 새로운 시장기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은 "한컴라이프케어와의 긴밀한 협력이 전세계에서 경쟁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한편, 국방, 소방, 재활의료, 실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도 "착용형 로봇은 재난구조나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로 앞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 니즈에 알맞은 착용형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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