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성현./사진=JGTO 트위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일본의 유타 이케다(36), 유키 이나모리(27)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성현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20년 8월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냈었다. 약 11개월만에 통산 2승째를 쌓은 김성현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성현은 우승 후 "프로 경력에 있어 정말 큰 전환점이 될 만한 우승이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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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최초의 선수는 김형성(41·지벤트)으로 김형성은 2006년 'LIG 제49회 KPGA 선수권대회', 2013년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2004년과 2005년 '일본 PGA챔피언십'에서는 허석호(48)가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9년 12월 '카시오월드'에서 정상에 오른 김경태(35·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