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일주일간 현행 유지하고,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1일 서울 종로구청 입구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일 주식을 보유 중인 국내 상장사 중 135개사의 '주식 등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중 국민연금은 LX홀딩스 (7,040원 ▲40 +0.57%), F&F홀딩스 (13,470원 ▲190 +1.43%) 등 인적분할 재상장 종목이나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처럼 계열사로 흡수합병돼 소멸하는 회사 등을 제외하고 63개사의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이들 10개사를 포함해 국민연금 지분율이 종전 대비 1%포인트 이상 늘어난 곳은 43개사였다. 소위 '리오프닝 업종'이라고 불리는 경기재개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큰 업종들이 주로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지분율이 오른 업종들은 △진에어(+1.14%p) 제주항공(+1.03%p) 등 항공업종과 △현대위아(+2.04%p) 한국단자공업(+1.14%p) 세방전지(+1.01%p) 피에이치에이(+1.01%p) 등 자동차 소재·부품 업종 △한미약품(+1.01%p) 환인제약(+1.02%p) 종근당홀딩스(+1.02%p) 대웅제약(+1.05%p) 녹십자랩셀(+1.12%p) 등 바이오·제약업종 △농심(+1.04%) 하이트진로(+1%p) 등 식품·주류업종 △HMM(+1.06%p) BGF리테일(+1.03%p) 등 물류·유통업종 △하이브, JYP ENT.(+1.33%p) 등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JW생명과학 (10,990원 ▲10 +0.09%) 지분을 지난해 9월 10.41%에서 올 3월 하순 8.43%로 대폭 줄인 후 지난 5월말에는 4.11%까지 줄였다. 1년도 안돼 6%포인트 이상 지분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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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을 비롯해 △DL (42,400원 ▲50 +0.12%)(-3.55%p) △유니드 (70,900원 ▼700 -0.98%)(-3.33%p) △나무가 (13,100원 ▼40 -0.30%)(-3.29%p) △화천기공 (28,100원 0.00%)(-3.17%p) △삼화콘덴서 (34,100원 ▼450 -1.30%)(-3.1%p) △현대건설기계 (48,550원 ▲150 +0.31%)(-2.47%p) △테스나 (28,800원 ▼550 -1.87%)(-2.27%p) △HDC (11,070원 ▲250 +2.31%)(-2.23%p) △아이마켓코리아 (8,560원 ▲20 +0.23%)(-2.2%p) 등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종목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매월 말 2개월 전 시점의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전체 규모는 약 883조6370억원으로 이 중 국내주식 자산의 규모는 178조150억원(약 20.1%)에 이른다. 올해 들어 4개월간 국민연금 기금 전체의 운용수익률은 5.04%로 잠정집계됐는데 국내주식의 수익률은 11.57%에 이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9.55%) 대비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