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팜농장 전경/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세 회사 모두 물동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실적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5월까지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치다. 수입도 20.9% 증가한 23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무역은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수출과 수입을 합한 전체 무역규모는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조1929억 달러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06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시황이 좋아지면서 철강 부문 트레이딩이 크게 늘어났다. 포스코 취급 물량이 확대됐고, 자동차 및 냉연강판 판매량도 증대됐다. 철강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마진이 추가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옥수수,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식량 트레이딩 사업도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 사업의 경우 투자비 회수가 순연되면서 상반기까지 부진했지만,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투자부문에선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