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자치경찰 '서울 치안'의 중추적 역할 할 것"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1.07.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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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제'가 출범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치경찰이 서울시 치안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2일 오전 10시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 15층 서경마루에서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제 출범식 행사'를 열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상호협력을 통해 서울시내의 지역 안전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자치행정과 치안행정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자치경찰제 전면시행이라는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다"며 "서울시 1인가구 안심마을 보안관과 일선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킴(CPO)를 연계해 범죄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공립학교, 스쿨버스 등에 자치경찰을 도입하고 어린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울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도 만들겠다"며 "자치경찰이 서울시 치안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은 올해부터 공공안전, 수사, 자치경찰 등 3개 분야로 나뉘며 자치경찰은 생활안전과 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서울시 여성안심사업 등과 연계해 서울시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2 신고의 23.5%가 서울에 집중된 만큼 서울에 치안수요가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 주거안심치안종합계획을 수립해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 경찰, 보건복지부, 병원 등과 연계해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주취자, 정신질환자, 자살시도자 등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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