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SG 박창호 회장과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이민형 회장/사진제공=SG
이번 협약은 아스콘 공장 인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목적으로 전국 아스콘 공장에 친환경 설비 보급을 목적으로 한다. 에스지이는 아스콘연합회에 가입돼 있는 전국 533곳의 아스콘 공장에 친환경 아스콘 설비(EGR+)를 설치하여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로 포장의 주요 자재인 아스콘은 제품 생산 시 1급 발암물질이 배출된다. 이로 인해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집단 암 판정을 받거나 원인불명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등 피해사례가 오래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에스지이 관계자는 "현재 전국의 아스콘 공장에서는 800여 기의 플랜트가 가동 중으로 이에 따른 친환경 설비 시장 규모는 3600억 원에 달한다"며 "오는 2023년까지 국내 아스콘 사(社)들에 EGR+ 보급을 마무리하고 현재 해외 특허 출원 중인 중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지이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일환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정부의 '천정대기 녹색신사업 환경설비 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정책 과제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