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오늘부터 급여 적용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7.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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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사옥유한양행 사옥


유한양행 (69,200원 ▼900 -1.28%)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에 대해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다.

렉라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내성에 강한 3세대 표적치료제다.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낸다. 경구제(먹는약)로, 하루 1회 240mg(80mg, 3정)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이번 급여 적용은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렉라자를 2차 치료제로 투약한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은 59%,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0.9개월이었다. 임상에서 240mg 용량군에 배정된 T790M 돌연변이 양성환자 76명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58%,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개월로 나타났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렉라자 급여 적용을 통해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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