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랩, 서울대병원·멕아이씨에스와 AI 수면호흡 치료 개발 MOU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6.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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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아워랩 신현우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정진욱 혁신의료기기연구소장,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가 인공지능 수면치료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아워랩(왼쪽부터)아워랩 신현우 대표, 서울대학교병원 정진욱 혁신의료기기연구소장, 멕아이씨에스 김종철 대표가 인공지능 수면치료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아워랩


슬립테크 AI(인공지능)기업 아워랩은 서울대학교병원, 인공호흡기 제조사 멕아이씨에스와 지난 29일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개 기관은 공동으로 수면호흡 치료를 위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면호흡 치료 모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수면호흡치료 기술은 비수면 상태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수면단계에 따라 호흡패턴이 바뀌는 실제 수면상태와는 맞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MOU는 실제 수면 상태에 반응하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다.



이번 MOU 체결로, 아워랩은 수면호흡 생체 신호 수집 및 정제, 분석, 개인정보 비식별화 및 AI 모델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수면호흡 치료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연구개발의 인공지능 모델링에 필요한 서버와 인프라를 제공하며, 지난해 국책과제를 통해 구축한 고품질의 수면데이터를 제공해 완성도 있는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렇게 개발된 연구성과의 사업화는 멕아이씨에스가 맡는다. 국내 유일의 인공호흡기 제조사인 멕아이씨에스는 인공호흡기 제조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수면호흡 치료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우 아워랩 대표는 "인공지능 모듈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호흡패턴에 반응해야하는 인공호흡기나 맞춤형 수면호흡치료의 핵심"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수면패턴 맞춤형 인공지능 치료 알고리즘이 완성이 되면 인공호흡기는 물론 다양한 수면 호흡치료 효과와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개선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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