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경기도 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현대차, LG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netKTI, IDQ, 쏠리드 등 25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2개 연구기관과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28개 대학을 포함해 총 64개 기관, 162명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
포럼은 산·학·연 교류를 통한 양자기술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자문 △산업활용 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실시·지원하고자 2개 위원회, 8개 분과로 구성·운영된다.
이날 창립행사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연구개발 확대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인력 양성과 정착을 연계한 인력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통신, 제약업계 등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신약개발 등에서 양자 기술을 활용하고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 노력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되고 또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학계와 연구계는 산업화를 위한 조언과 혁신적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산업계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실시해 우리나라가 양자기술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