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랩컴퍼니, 크라우드 펀딩으로 열흘 만에 8억원 모집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6.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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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콘텐츠 스타트업 '콘랩컴퍼니'가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지 열흘 만에 8억원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발행 증권은 전환상환우선주식이다. 청약 기간은 7월 2일까지다.



콘랩컴퍼니는 카카오프렌즈에서 리테일 총괄을 담당했던 전병철 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카카오프렌즈, 무민 등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부산 해운대에 실내 테마파크, 무민 공식 온라인 스토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 제휴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으로 유명한 노포 맛집 '오모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오모리 집밥' 브랜드를 출시했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투자형)은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보상형)과 달리 회사 지분을 투자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6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제주맥주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7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00명이 넘는 주주를 모았던 제주맥주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제주맥주 △펫프렌즈 △스퀴즈브루어리 △체인파트너스 △퀘이 형제전(展)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문화 콘텐츠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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