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전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 3일 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30일 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정치국 확대 회의에서 "국가 중대사를 맡은 책임간부들이 세계적 보건위기에 대비한 국가비상방역전 장기화 요구에 따라 조직기구적, 물질적, 과학기술적 대책을 세우는 것에 대한 당 중요결정 집행을 태공(태업의 북한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문에 간부들과 관련한 부정적 표현으로 '무지' '무능' '무책임성' '사상적결점' '온갖 부정적 요소' '직무태만행위' '소극성' '주관과 독단' '패배주의' 등 다양한 표현들이 등장했다. 다만 간부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무슨 실책을 저질렀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왼쪽은 타임지 표지, 오른쪽은 타임지 인터넷판 게재 사진. 2021.06.24. (사진=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김 총비서는 이번 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첨예하게 제기되는 경제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며 "우리 당이 자기 발전의 전 행정에서 시종일관 중시하고 추진하여온 간부혁명은 우리 혁명의 현 국면에 맞게 더욱 강도높이,선차적으로 심화시켜나가야 할 전당적인 중대과업"이라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8차 당대회(1월) 이후 당 중앙위 전원회의, 직맹,여맹대회, 정치국 확대회의 등 숨가쁘게 진행되어온 일정들을 통해 김 총비서의 핵심 관심사가 내부 문제에 맞춰져 있음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내부 간부혁신, 코로나19 대응,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안정 등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온 뒤 대외 관계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음이 시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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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충격요법으로 군기반장 조용원 상무위원이 경질됐다면 그 후폭풍은 클 것"이라며 "다시 국경봉쇄를 강화해야하기 때문에 남북 북미대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