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기전 관계자는 "현재 도입을 추진 중인 도시바ESS 수소연료전지는 석유화학 공정 중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이용하는 방식"이라며 "연소과정이 없어 발전효율이 높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고 설명했다.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는 "세계 수소 시장은 2050년 12조 달러(약 1경34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오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도시바와 수소 시장에 진출해 새 성장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진기전은 지난 23일 에이루트 관계사로 편입됐다. 에이루트는 우진기전을 소유하고 있는 '우진홀딩스'의 지분 30.7%를 자회사(지오닉스)로부터 인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진홀딩스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사모펀드에 투자하면서 CB전량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바 있다. 향후 에이루트가 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우진기전의 경영권 확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