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조양현 교수, 정년퇴임...발전기금 1000만 원 기탁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1.06.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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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조양현 교수, 정년퇴임...발전기금 1000만 원 기탁


삼육대학교가 지난 29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컴퓨터공학부 조양현 교수의 정년퇴임 감사예배를 가졌다.

조 교수는 이날 퇴임식에서 후학양성에 써달라며 컴퓨터공학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삼육의명대 전임강사로 임용돼 교육자의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06년 삼육대-삼육의명대 통합 이후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창업보육센터장, 컴퓨터공학부장,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 및 학과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정보통신학회 학술이사, 한국컴퓨터정보학회 및 한국통신학회 정회원, 논문 심사위원 등을 맡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정보데이터통신' 등 다수의 저서와 69편의 논문을 집필하고 각종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정보통신 공학 분야 학술진흥에 이바지했다.

그는 제자들과 다년간 네팔, 몽골,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컴퓨터 교육봉사활동을 펼치며 삼육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제39회 스승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해암은 파도에 휩쓸리고 바람에 깎이지만 결국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라는 성경 디모데전서 1장 14절의 구절을 인용하며 살아온 모든 순간이 은혜였다고 퇴임사를 전했다.

김일목 총장은 "조 교수의 명예로운 정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삼육동에 남겨진 그의 봉사정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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