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 자회사 비보존제약 신규공장 부지 매입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6.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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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헬스케어, 자회사 비보존제약 신규공장 부지 매입


비보존 헬스케어 (2,850원 ▼25 -0.87%)는 자회사 비보존제약이 경기도 평택 소재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의 공장부지 1만4950㎡(약 4522평)를 86억4500만원에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부지에 신설될 공장은 생산동, 자동화 창고동, 사무동, 경비동 총 4개 동 규모다.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신규 공장 설립으로 국제 규격에 맞는 적합한 생산 공정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화 창고도 신축해 고형제, 연고제, 내용액제 등 현재의 생산 라인을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생산·관리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생산 공장도 해당 부지에 신설할 예정이다. 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비보존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생산 체제 구축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동훈 비보존 헬스케어 대표는 "비보존 제약은 국내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글로벌 수준의 공장 설립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 환경에 혁신적으로 대처하고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 기술제휴로 신약, 개량신약 개발 등에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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