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대전환, 부산서 한눈에" 유명희, 부산엑스포 유치 출사표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1.06.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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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23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오는 203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이날 BIE 사무국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외에 유대종 주프랑스 대사가 동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6.23/뉴스1  (서울=뉴스1)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23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오는 203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중이다. 이날 BIE 사무국 방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외에 유대종 주프랑스 대사가 동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6.23/뉴스1


"부산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대전환'라는 박람회 주제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도시입니다."

29일 제168차 세계박람회기구(BIE) 화상회의에 참석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통상교섭본부장)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단장은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경험을 소개하며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Sustainable Living with Nature) △인류를 위한 기술(Technology for Humanity) △돌봄과 나눔의 장(Platform for Caring and Sharing)이라는 대전환의 세 가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소개된 영상에서는 부산이 개방적이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환적항인 교통·물류의 허브이면서 K-팝(K-pop), 게임, 영화 등 풍부한 컨텐츠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소개했다. 영상엔 박형준 부산시장도 출연해 "부산시가 2014년부터 2030 세계박람회를 준비해왔으며 전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부산과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도 지지를 호소하며 "인간의 진보. 조화 세계를 위한 공동의 비전"(Human Progress. Shared Vision for the World of Harmony)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유치기획단 관계자는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본격 개시된 만큼, 우리나라의 강점과 세계박람회 주제의 적시성을 바탕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오는 12월 열린 제169차 총회부터 진행될 유치신청국의 공식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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