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프로슈머와 콘텐츠 유니버스 무한 확장한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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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크리에이티드 콘텐츠 생산하는 프로슈머가 함께하는 K팝 2.0세대 연다

"에스엠 (86,400원 ▲4,800 +5.88%)의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할 콘텐츠 유니버스 속에서 우리의 킬러 콘텐츠가 모두의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하겠다"

이수만 에스엠 총괄프로듀서는 29일 오전 10시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SM CONGRESS 2021'(에스엠 콩그레스 2021)에서 에스엠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스엠의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미래 전략을 공개한 것은 2016년 'SM타운 : 뉴 컬처 테크놀로지, 2016' 이후 두 번째다. 2016년 발표가 남성아이돌그룹 NCT의 데뷔와 뉴 미디어플랫폼 사업, 콘텐츠 확장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27년 동안 축적한 콘텐츠 유니버스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듀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인 '프로슈머'를 강조했다. 프로슈머는 상품 생산에 능동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그는 "10년 전 예견한 셀러브리티와 AI(인공지능)의 세상은 에스파와 'SM 컬처 유니버스'(SMCU)로 실현되었고, 20년 전 시작한 '한류'는 NCT를 통해 국경과 지역의 한계를 넘었다. 프로듀서의 시대에서 프로슈머의 시대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에스엠의 방식으로 콘텐츠 유니버스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콘텐츠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작품처럼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고 상품가치가 매겨지는 시대에서 27년간 축적해온 에스엠의 '킬러 콘텐츠'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킬러 콘텐츠가 모두의 리크레이터블 콘텐츠로 무한 확정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엠은 SMCU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에스엠은 지난 5월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등에 소속된 우수한 프로듀서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 SM STUDIOS(스튜디오스)를 출범했다.


김영민 에스엠 스튜디오스 총괄사장은 "이제는 우수한 콘텐츠 IP를 만들 수 있는 자들의 시대, 즉 '프로듀서가 중심이 되는 시대가 됐다. 'SM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IP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수 공동대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크리에이티드 콘텐츠를 생성한 프로슈머가 함께하는 K팝 2.0 시대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에스엠은 △300여 편 이상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 작업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프로슈머들 직접 지원하는 PINK BLOOD(핑크 블러드) 프로젝트 △K팝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하는 SM Classics(에스엠 클래식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탁영준 공동대표는 "기존 사업영역을 넘어선 다양한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SM 온라인 커머스샵',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DearU bubble'(디어유 버블) 및 최고의 K팝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에스엠 인스튜티트(SM Institute)로 교육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SM CONGRESS 2021'에서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호스트, NCT(도영, 마크, 쿤)와 에스파가 게스트로 나선 토크쇼 형식의 '이수만 쇼'로 진행됐다. 또 강타,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희철, 은혁,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윤종신, 이용진, 이진호, 장예원 등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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