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열풍 뒤 '타이어' 기술력 빛났다..금호타이어 '크루젠' 판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6.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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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젠HP71 /사진제공=금호타이어크루젠HP71 /사진제공=금호타이어


'SUV(다목적스포츠차량)는 불패'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SUV 열풍이 거세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계는 전년대비 약 4.8% 증가한 160만7000여대를 판매했다. 이중 SUV·RV(레저용차량) 판매량은 68만여대로 전년보다 13.6%나 늘었다. 외형별로도 SUV가 43.3%, 세단이 41.8%를 차지하며 연간 집계 최초로 SUV가 세단의 비율을 넘어섰다. 세단이 주류였던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뒤집어지며 진정한 SUV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레저 활동인 차박(차에서 숙박)이 크게 유행하면서 기아 (115,900원 ▲800 +0.70%) 쏘렌토를 비롯해 현대차 (249,500원 ▲4,500 +1.84%)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 르노삼성자동차 XM3,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다양한 신차가 쏟아졌고 다소 수요가 줄었던 기아 모하비와 쉐보레 트래버스 같은 대형 SUV도 판매량도 2배 증가했다.



SUV의 성장세에 따라 전용 타이어의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엔 SUV 차량이 오프로드 주행보다는 도심 주행이 늘어나면서 세단이나 쿠페의 장점인 편안한 승차감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타이어가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 (6,420원 ▲30 +0.47%)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SUV 차량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고성능 SUV에 최적화된 스포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온로드에서 핸들링·제동력·고속 주행 안정성 등과 같은 기능을 충실하게 갖춘 '크루젠(CRUGEN)'이다. 특히 2017년 출시된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63% 이상 증가하며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다.



크루젠 HP71은 주행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컨셉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시켰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성능을 발휘하지만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시켰다. 또 국내 사계절 특성을 고려,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해 스노우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시켜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크루젠은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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