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8.7/사진=뉴스1
신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일각에서 최 원장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비교한다"며 "이 전 총재도 감사원장 시절 자신을 기용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입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원장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처럼 별의 순간을 본지 모르겠다"면서도 "이 전 총재와 비교하면 정치적 중량감도 부족하고 정치 경험도 전무한 최 원장의 대권 도전은 '별 볼 일 없는 순간'에 그칠 가능성만 가득하다"고 비꼬았다.
신 의원은 "감사원은 정치적 중립성이 생명"이라며 "그런데 최 원장은 그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감사원을 '최재형 대선발판'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전 총장도 "사정기관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훼손하고 자신의 권력 추구에 이용했다"며 "이런 점에서 윤 전 총장이나 최 원장이나 도긴개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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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그간 원전 마피아를 옹호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봤을 때 최 원장이 사퇴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미래를 위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