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주주들에게 사내이사 박원호, 사외이사 이상곤 선임 건에 대해 찬성하고 그 외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할 것을 권유했다. 전날에는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를 공시했다.
이어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의안을 제안한 주주들은 법률대리인의 대학 동기 등 지인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립성 있는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헬릭스미스는 소수주주들이 제안한 후보자들이 해외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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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측은 "대표이사 후보자인 최동규 전 특허청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특허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기술수출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며 "엔젠시스에 대한 원천물질 특허는 PTA(등록지연에 따른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와 PTE(허가 등에 따른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 제도를 통해 최장 2032년까지 유효하고, 자료독점권을 통해 12년간 독점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까지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미국 임상시험 3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현 경영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헬릭스미스 측은 "현 경영진이 물러난다면 임상은 계획보다 늦어지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영·유승신 대표 이하 현재 경영진은 국내외 바이오 업계에서도 유전자치료제 분야 최고 권위자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소수 주주들이 제안한 새 경영진이 들어선다면 임상과 관련한 수많은 주요 결정 과정들이 늦어지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우려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