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연속 실적 서프라이즈로 재평가 기대-한투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6.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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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9일 실리콘웍스 (71,500원 ▼2,600 -3.51%)에 대해 실적 서프라이즈 연속으로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분석을 재개해 '매수',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28일 종가는 11만7700원이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DDI(디스플레이구동칩)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시켜 나가며 오는 2022년에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OLED DDI 시장 내 점유율 2위인 매그나칩의 21~22년 평균 PER(주가이익비율)이 23.9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은 실리콘웍스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431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7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565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 것"이라며 "DDI 가격 상승이 파운드리 비용 증가 영향을 상쇄할 것이고, 대형 패널향 DDI 공급 확대로 제품 믹스 개선이 나타나고 추가적인 재고 관련 충당금이 설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처 다변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은 삼성LSI 75%, 매그나칩 25% 수준이나 향후 공급처 다변화를 예상한다"며 "OLED 패널의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DDI 공급부족 상황은 장기화되고 있고, 주요 공급처 매그나칩이 중국 업체로부터 인수될 경우 향후 양사 관계에 있어 리스크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실리콘웍스와의 협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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