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 "2조 자산+부동산 개발 노하우로 알펜시아 개발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6.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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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2조 자산+부동산 개발 노하우로 알펜시아 개발 본격 추진"


KH그룹 산하 KH강원개발은 그동안 쌓아온 부동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을 본격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우근 KH강원개발 대표는 "KH 그룹은 지난 1년 동안 인수팀을 별도로 구성해 착실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자금 조달 계획도 충분하다. 이번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는 수익 사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국민 혈세가 새는 것을 막고 강원도 발전과 국익을 위해 추진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KH그룹은 부동산 자산만 약 1조 2000억 원에 달하며, 총 자산규모는 약 2조 원으로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KH그룹은 부동산개발에 대한 노하우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종합건설사 KH이엔티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오피스 신축빌딩을 2406억 원에 인수했고, ING은행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해 연 10%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또 서울 여의도의 NH투자증권 사옥과 성남의 금토동 부동산 등에도 투자를 했다. KH필룩스도 서울 도곡동 최고급 빌라 상지카일룸 주택 시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한 대표는 "KH그룹 내 부동산 개발 분야의 풍부한 사업 노하우를 알펜시아 리조트 개발 계획을 세웠으며, 그룹 부동산 소유 규모나 자산 규모를 바탕으로 인수 후 개발 부분까지 반영해 자금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KH 강원개발은 지난 24일 강원도청에서 알펜시아리조트 낙찰에 따른 양도?양수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하고, 유휴부지와 인접부지 추가 투자 등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알펜시아 임직원들의 100% 고용 승계를 약속했다.

회사 관계자는 "강원도 측에서도 KH그룹의 알펜시아 인수를 위한 진심 어린 노력과 개발 계획 등을 충분히 검토해 인수 협상자로 최종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H그룹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로 사회적 공헌도 주목받고 있다. KH 그룹은 그룹 산하에 블루나눔재단을 설립해,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 선수단을 창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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