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홈센터 임직원들이 집수리 아카데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유진홈센터
교육과정은 실습을 중심으로 기초과정부터 전문과정까지 진행된다. 이달 말 단과반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종합반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단과반은 공구사용법이나 전기, 도배, 장판 등의 기초실습 과정, 종합반은 14개 주요 건축공정부터 공정별 체크리스트 작성과 누전·누수, 동파 등 응급조치 과정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구업체인 스탠리블랙앤데커가 운영하는 브랜드 '스탠리(STANLEY)'는 온라인 인테리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탠리는 올해 2월 15명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3시간 가량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에게는 10.8V 임팩 드라이버, 10.8V 드릴 드라이버 등을 대여하고 나무 자재, 나사못, 목공본드 등 자재를 제공해 수납함을 만드는 과정이다. 스탠리는 오프라인 체험교육 공간도 운영했다.
건축자재업체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40,750원 ▼450 -1.09%))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는 약 1만㎡(약 3000평) 규모 인천 서구 홈씨씨 인천점에 체험공간을 확대해 다시 문을 열었다. 특히 주방과 욕실 등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앞서 KCC (260,500원 ▼4,500 -1.70%)는 고객이 직접 페인트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숲으로 셀프'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제품이나 색상 등을 저렴하게 작업 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고객이 직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작업이 어려운) 창호 이외에 대부분 인테리어 작업은 직접 할 수 있고 비용도 절반 가량 줄어든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시장확대와 함께 관련 고객 체험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업체들이 운영했던 홍보대사나 체험단보다 직접적인 고객 경험은 뿌듯함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도 심어줄 수 있어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인테리어(DIY)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교육시장 선점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