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집에 여자 귀걸이…사연 들은 서장훈 "너무 슬프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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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원희/사진제공=CJENM배우 임원희/사진제공=CJENM


배우 임원희가 집 소파에서 여성용 링 귀걸이가 발견되자 이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 집 도배를 돕기 위해 찾아온 배우 정석용, 최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거실 벽 도배를 위해 가구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거실에 있던 소파를 옮기던 최진혁은 소파 밑에서 여성용 링 귀걸이를 발견했다.



귀걸이를 발견한 최진혁은 "어, 이거 뭐예요? 여자 거 아니예요?"라고 물었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신동엽, 서장훈은 "오?"라고 외쳤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문채원은 "링 귀걸이다, 링 귀걸이"라며 깜짝 놀랐다.

최진혁은 임원희에게 "뭐예요, 이게"라고 추궁했고 임원희의 눈치를 슬쩍 본 정석용은 "여자 귀걸이가 있을 수도 있지. 이게 뭐라고"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반응했다.



이에 최진혁은 "있을 수도 있다고요?"라고 의아한 모습을 보였고, 정석용은 "이게 뭐 하는 거냐"고 물었다.

MC 신동엽은 "저기 제가 있었어야 했는데"라며 임원희를 놀릴거리에 잔뜩 신이 난 모습이었다.

임원희는 "왜? 여자 귀걸이 처음 봐?"라고 했고, 최진혁은 "형님 귀걸이 하세요? 그것도 아니면 여자 물건이 왜 있냐"며 의심했다.


최진혁의 끈질긴 추궁에 임원희는 "사실 오민석이 여자 액세서리를 집에 두면 여자 친구가 빨리 생긴다고 해서 갖다 놔봤다. 까먹고 있었다"라고 실토했다. 앞서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던 배우 오민석이 임원희 집에 들렀다가 알려준 비법이었던 것.

최진혁과 정석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임원희를 안쓰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머쓱해진 임원희는 "그냥 그렇다고. 다시 놓을 거다"라며 민망해했다.



MC 서장훈은 "정말 그거 때문에 놓은 거냐"고 물었고, 이에 문채원은 "에이~ 설마"라고 반응했다. 서장훈은 이어 "진짜 그것 때문에 놓은 거면 너무 슬프다. 차라리 누가 와서 흘리고 간 게 낫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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