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테마주 아닙니다" 선그은 상장사 어디?..예스티 "무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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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리인 손경식 변호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위헌법률심판 사건 선고를 마친 뒤 재판정을 나서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사징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 조항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대리인 손경식 변호사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위헌법률심판 사건 선고를 마친 뒤 재판정을 나서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법무부 장관 주도로 검사징계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한 검사징계법 조항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각하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24. [email protected]


"윤석열 테마주 아닙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열제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가 최근 대선 출마를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예스티 (27,300원 ▼1,050 -3.70%)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 전 총장의 대표변호를 맡고 있는 손경식 변호사가 등기 감사인 것은 맞지만 대선 테마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2006년 예스티의 법적변호는 물론 법률검토 및 자문 역할을 해오다가 2013년부터 감사를 겸해오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손 변호사가 감사로 재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선 테마주로 편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지만 전혀 이해관계가 없다"며 "최근 주가가 변동성을 나타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들어 장비사업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반도체 산업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회사 및 관계사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사업들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가치상승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대선 테마보다는 이런 점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스티는 올 2월 약 30억원 규모의 예스파워테크닉스 구주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이 지분 취득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 광학 렌즈 및 광학 모듈을 제조하는 '제이티웨이'의 구주 인수를 통해 비구면 글라스 렌즈 사업 확대에 대한 계획도 밝히는 등 과감한 M&A(인수합병)로 사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예스티 관계자는 "보다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중요한 사항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추후 공시가 가능한 수준으로 진행되면 절차에 따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열처리 장비를 핵심 사업으로 하면서 신규장비의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자회사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고 양산하면서 국내·외 고객사와 지속적인 공급계약 체결을 진행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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