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빙에 환영인사까지…SKT, AI 서빙로봇 상용화 추진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21.06.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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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가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SKT‘서빙고’가 호텔 이용객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실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7일 우리로봇,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AI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지난 2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투입되는 AI 서빙로봇 '서빙고'는 호텔 식당과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과 요청한 물품을 전달한다.



또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와 같은 역할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AI 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으며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자사 호텔인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협력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G 네트워크 적용, 비전 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음성인식기술을 등을 탑재해 서빙고의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AI서빙 로봇을 통해 호텔 이용객들이 음식 배달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서빙 로봇을 소상공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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