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 '빨대' 빼고 자유롭게 살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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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머니투데이 DB, AFP/뉴스1개그맨 박명수,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사진=머니투데이 DB, AFP/뉴스1


개그맨 박명수가 팝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폭로한 사건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 팀장과 함께 하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민기 팀장은 최근 후견인인 아버지에 대해 폭로해 화제가 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해 언급했다.



전민기 팀장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큰 화제다. 지난달에 브리트니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프레이밍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공개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에 대해 "브리트니가 우울증, 약물 중독에 시달리다 재활 시설을 오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다 후견인인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에 대한 쟁점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앞서 브리트니의 아버지는 2008년 딸의 후견인으로 지명됐다. 그는 6000만 달러(한화 약 681억)로 추정되는 브리트니의 재산을 비롯해 의료, 세금 문제 등을 13년 간 관리해왔다.

그러나 지난 3월 브리트니는 그동안 아버지의 통제로 인해 수많은 정신과 관련 약물 치료를 강제로 받았으며, 삶을 착취당했다고 주장하며 아버지의 후견인 자격 박탈을 요청해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이후 브리트니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 출석해 강제 피임 등 아버지의 지나친 통제를 폭로하며 오열해 전세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전민기 팀장은 "브리트니는 670억원이나 되는 돈을 가지고 있다. 브리트니는 매주 200만원의 용돈을 받아 생활했는데, 자신 명의의 카드를 매니저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아버지가 자산 관리하면서 본인이 돈을 더 많이 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건 주변사람들인것 같다. 이 사람을 가두고, 돈을 노리고 접근해서 친한척 한 뒤 사람을 길들여서 내 말만 듣게 하고 돈을 자기가 받아먹으려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DJ 박명수는 "속된 말로 빨대를 꽂는거다. 그러면 안 되는데. 좋은 매니저와 좋은 분들을 만난다는게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법정에서 제대로 된 판결을 받길 바란다"며 "빨대 빼고 자유롭게 살아야 창조적인 창작물이 나온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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