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 0원?' 뮤직K "김수찬 주장 아쉬워…매월 정산 과정 거쳤다" [공식입장]

뉴스1 제공 2021.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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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가수 김수찬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가수 김수찬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로부터 정산금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가 이에 반박했다.

소속사 뮤직K는 25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김수찬이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을 확인했다"며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우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17일 김수찬은 뮤직K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다, 이에 뮤직K는 요청한 기한인 5월31일 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따라서 김수찬으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씨가 본인 계정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뮤직K는 "김수찬의 게시글 내용 중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사는 김수찬이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해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입대한 사실을 마치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탓으로 돌린 주장에 대하여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K는 김수찬과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뮤직K는 김수찬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뮤직K는 "본 건에 대하여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추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찬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내가 군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때문)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 선택은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현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답변을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지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 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김수찬은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기를 얻고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수찬은 2019년 뮤직K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7일 병역 의무에 돌입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다음은 뮤직K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김수찬씨의 전속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주식회사 뮤직케이 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케이)입니다.

김수찬씨가 어제(24일) SNS에 올린 게시글을 확인하였습니다.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우선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지난 5월17일 김수찬씨는 뮤직케이로 내용증명을 보내 자신의 활동 정산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요청해왔습니다. 이에 뮤직케이는 요청한 기한(5월31일)내 정산 관련한 증빙자료를 모두 제공하고 성실히 답변을 했으며, 따라서 김수찬씨로부터 추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수찬씨가 본인 계정의 SNS을 통해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김수찬씨의 게시글 내용 중 군 복무를 하게 된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김수찬씨가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군사교육 소집통지서를 받은 상황에서,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입대를 먼저 제안하였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입대한 사실을 마치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탓으로 돌린 주장에 대하여 큰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케이는 김수찬씨와의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습니다. 앞으로도 뮤직케이는 김수찬씨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본 건에 대하여 회사 및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글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추후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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