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인도네시아 교민 18명, 전세기로 입국…"격리치료 예정"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1.06.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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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민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인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교민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민 18명이 전세기로 25일 입국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 입국자 18명은 모두 경증으로 확인됐다"며 "기내에서 건강상태에 대한 평가에 따라 병원이나 음압격리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국자들은 기내에서 중등도를 재평가 한 후 중증환자로 분류되면 병원으로, 그외에는 검역소 음압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을 할 때는 외부접촉을 통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구급차를 이용한다. 격리 시설에서 진단검사를 다시 실시한 후 검사결과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병원 이송 또는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기내에서 중증환자로 분류됐을 경우에는 검사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권 부본부장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현지에서 확진된 후, 치료를 받기 위해 입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민들의 입국, 이동, 치료 과정에서 추가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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