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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300' 뜨는 종목이 달라졌다…증권사 센터장 추천주는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김태현 기자, 정혜윤 기자 2021.06.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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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장중 3310선 돌파…"실적·경기 중심으로 변화 주목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86.10)보다 10.33포인트(0.31%) 오른 3296.43에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12.62)보다 1.35포인트(0.13%) 오른 1013.9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4.9원)보다 2.4원 내린 1132.5원에 출발했다. 2021.06.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86.10)보다 10.33포인트(0.31%) 오른 3296.43에 출발한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12.62)보다 1.35포인트(0.13%) 오른 1013.97,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4.9원)보다 2.4원 내린 1132.5원에 출발했다. 2021.06.25. yesphoto@newsis.com




사상 처음으로 3300포인트를 돌파한 코스피가 3310선까지 넘어서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25일 오후 12시33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16포인트(0.55%) 오른 3304.26을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사상 최초로 3300포인트를 돌파했고, 한때 3316.08까지 치솟았다.

지난 1월 6일 장중 처음으로 3000선을 넘긴 뒤 약 6개월 만에 코스피 상단은 3300선까지 올랐다. 월 기준으로는 8개월 연속 상승세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25일 종가 2112.37과 비교하면 56% 이상 올랐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은 인플레이션 불안감 해소와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인터넷 등 업종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증시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우려에 조정 국면에 놓여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장기금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내용적으로는 그동안 쉬었던 반도체가 다시 상승하면서 지수 전체가 상승 동력을 찾았고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일정 부분 매수 전환이 되면서 수급에 힘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실적 좋은 펀더멘털주가 올라가고 금리 안정으로 그간 조정받았던 인터넷, 2차전지 등 성장주가 상승하면서 지수가 전고점을 뚫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300포인트 등 최고치 경신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300포인트 돌파에 대해 "특별한 의미로 볼 수는 없다"며 "경기침체를 통과해 확장 국면 가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가 3500, 4000으로 가는 것을 정답이라고 정의할 순 없다"며 "투자자 시선이 아닌 경제, 자본시장의 관점으로 보면 연말에 3300이 유지되는 것도 충분히 좋은 성과라고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연초 3270포인트를 찍은 걸 감안하면 6개월 동안 30포인트 밖에 안 오른 셈"이라며 "사상 최고치에 의미를 두기보다 시장 성격이 기업의 실적과 경기 중심으로 변화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주목할 업종과 종목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오 센터장은 "자동차 반도체 공급 차질로 이연된 초과수요가 크게 늘어 하반기 자동차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고, 심 본부장은 "글로벌 침투율(대중화율)이 올해 5%로 전망되는 전기차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센터장은 "성장주가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전기차, 인터넷 플랫폼 등이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성장주로 중심 축을 잡고 경기민감 기대를 투영하는 '바벨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3000시대지만 우리나라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것은 변하지 않았다"며 "다시 말해 서비스 부문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고 소비재, 금융 업종이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성 잠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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