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프레시' 전용 다회용 보냉백./사진=독자제공
작성자는 일부 고객들이 프레시백을 비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기본 이하의 상식적인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레시백 안에서 바퀴벌레와 쓰레기는 물론 대변이 발견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X 싸놓은 것도 있어서 반납 안 하고 버렸다"며 "박스에 시켜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시백 반복 사용으로 인해 찍찍이(벨크로) 불량이 많을 뿐더러 소분장에서 물건을 던지다보면 허술한 찍찍이 밖으로 안에 담은 물건들이 떨어져 나온다고 했다. 이렇게 떨어진 토마토, 감자, 호박 등 신선 제품을 다시 프레시백 안에 담아 고객에게 배송한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이에서는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고객들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상식 이하의 사람들 많다" "변태도 아니고 왜저러나" "음식물 쓰레기도 버린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보 감사하다"며 앞으로 박스 포장으로 주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들에게 포장된 물건을 다회용 보냉백에 담아 배송하고 있다. 고객이 식품을 보냉백에서 꺼낸 뒤 문 앞에 다시 내놓으면 쿠팡 배송직원이 다음 주문 때 회수하고 세척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재활용이 가능한 프레시백을 사용하면서 매번 살균과 세척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진행한다"며 "다만 검수 과정에서 재활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폐기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