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북강철과 합작...中 차강판 시장 성장 대응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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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하북강철이 25일 온라인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우용(于勇) 하북강철 동사장, 왕난위(王?玉) 총경리, 김학동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와 하북강철이 25일 온라인으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우용(于勇) 하북강철 동사장, 왕난위(王?玉) 총경리, 김학동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 최정우 회장/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중국 하북강철집단(하북강철)과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중국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공급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25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 김학동 철강부문장 및 하북강철 우용(于勇) 동사장, 왕난위(王?玉)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합작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하북성 당산시 라오팅 경제개발구에 90만톤급의 도금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 설비는 내년 1월 착공해 2023년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하북강철은 2020년 기준 조강 4400만톤을 생산한 중국 2위, 세계 3위의 철강사로 포스코와 함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되어 있다. 합작사는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서 운영중인 연산 45만톤 규모의 광동CGL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합작회사는 자회사를 포함해 13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소재가 되는 냉연코일은 양사가 지분비율에 따라 절반씩 공급한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포스코는 하북강철과의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강판 시장인 중국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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