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전용 설비 완공...'국산무기 개발 산실'

머니투데이 장덕진 기자 2021.06.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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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LIG넥스원 김천하우스에서 열린 ‘L-SAM 체계조립/점검장 준공식’에 참석한 고덕곤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연구원장(좌측 3번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좌측 4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23일 LIG넥스원 김천하우스에서 열린 ‘L-SAM 체계조립/점검장 준공식’에 참석한 고덕곤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연구원장(좌측 3번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좌측 4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개발에 특화된 전용 설비를 완공했다 LIG넥스원은 전용 설비 건립을 계기로 L-SAM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하는 한편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3일 김천하우스에서 김지찬 대표이사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L-SAM 체계조립·점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준공행사는 L-SAM 개발의 주관기관과 시제업체가 함께 전용설비의 완공을 기념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수호를 위한 국가 과제의 성공적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L-SAM 체계조립·점검장은 14개월에 걸쳐 총 92억 원을 투자해 완됐다. 해당 설비는 김천하우스 5만700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760평 규모로 최첨단 유도무기의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체계조립, 점검장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시설을 갖췄다. L-SAM의 인큐베이터가 될 체계조립/점검장은 개발완료 이후에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L-SAM은 항공기 및 탄도탄 위협으로부터 국내 핵심시설을 방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24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항공기·탄도탄 요격체계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선진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로 L-SAM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국내 국방 R&D는 물론 우주항공 분야의 기반기술 역량이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천궁', '천궁 II'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 등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집결해 L-SAM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완공된 L-SAM 체계조립·점검장이 최첨단 국산무기 개발의 산실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총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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