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정산 0원, 소속사에 빚만 2억"…김수찬의 폭로글, 진짜 사라졌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6.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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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가수 김수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정산 문제로 분쟁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해당 글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이 돌연 폐쇄됐다가 폭로글만 삭제된 채 다시 복구됐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활동 중단 후 군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털어놨다.



김수찬은 "3년 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케이에 갚아야 할 빚이 2억이 넘는다"며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 인스타그램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그런데 실제로 글이 게시되고 얼마되지 않아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 김수찬의 말이 현실화된 셈이다. 이후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은 복구됐으나 폭로 게시글은 사라진 상태였다.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19년 1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싱글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했다. 지난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최종 10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입대한 김수찬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목 디스크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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